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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이론20

고구려 고분벽화와 단청 양식의 연계성 우리나라 고대의 단청 양식은 삼국시대 고구려 벽에 그려진 건축 그림, 또는 당시의 건축 형태를 모방한 가옥형 토기 등에서 그 유래를 확인할 수 있다. 고구려 고분벽화는 현재까지 확인된 벽화고분만 해도 만주 집안현 일대에 23기, 평양, 안악 일대에 68기 등 대략 91기에 이른다. 이는 고대 건축 단청의 면모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고분벽화에는 시기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우리는 이를 통해 당시의 목조 건축물의 구조와 이에 따른 다양한 단청 의장 형식을 확인할 수 있다. a1 고구려 고분벽화의 시기별 양상 고구려 고분벽화의 발전 단계는 초기(4세기 중반 ~ 5세기 초반)에는 인물 풍속도, 중기(5세기 중반 ~ 6세기 초반) 인물 풍속도와 사신도, 후기(6세기 ~ 7세기) 사신도가 그려진 .. 2024. 2. 1.
한국 단청의 역사4 - 조선시대 도화서 화원과 단청 화원의 활동 한국 단청의 역사 네 번째 주제는 조선시대 도화서의 주요 화원들과 단청 화원들 활동이다. 단청 업무를 맡아했던 조선시대의 관청은 도화서倒畵暑이다. 도화서는 국가와 왕실, 사대부가 필요로 하는 그림을 그리는 곳으로써, 화원을 제도적으로 양성하였다. 도화서倒畵暑의 도圖는 도해나 도설에 필요한 그림을 뜻하고 화畵는 인물, 산수, 화조 등의 회화를 말한다. a1 조선시대 도화서 화원의 활동 도화서 화원의 직무는 궁중에서 왕의 초상화인 어진을 비롯해 궁궐 단청, 의궤화, 교과서의 도설을 그리는 것과 능묘, 비석, 인장, 예복의 장식이나 무늬를 도채하는 일이었다. 이번 장에서는 조선시대를 초기, 중기, 후기로 구분하여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화원들의 활동과 작품, 단청장의 활동과 전승 과정은 어떠했는지 알아보도록 하.. 2024. 1. 30.
한국 단청의 역사3 - 삼국시대, 고려, 조선 역대 단청 기관 한국 단청의 역사 있어서 역대 단청 기관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국가가 형성된 이후 각 부서 체계가 형성되면서 이와 유사한 기관들이 만들어지고,  왕궁이나 국가의 일에 동원되어 각종 그림을 그리거나 단청을 행하가기도 했을 것이다. 문헌이나 기록상으로 볼 때 당시 왕궁이나 사찰들의 규모가 작지 않았으므로 삼국 모두 화원 양성이 있어 국가적인 지원을 펼쳤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삼국시대의 단청 활동 삼국시대에는 단청기관이 따로 독립되어 있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화화나 공예, 조각 등의 부서를 총괄하는 기관의 한 부서로 발전해 왔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조선시대에 도화서의 기준에서 화원들도 단청이나 불화 제작에 참여했던 점을 보면 그 이전에도 그림을 하던 이들이 단청을 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 2024. 1. 25.
한국 단청의 역사2 - 고려시대의 단청 오늘은 한국 단청의 역사 두 번째 이야기로 삼국시대 이후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단청은 어떠한 형태로 발전되어 왔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사료와 유구를 통해 시기별 건축 양식과 그에 따른 단청의 양상에 대해 살펴보자.  고려시대 단청 고려시대에는 우리나라 건축 양식에 큰 변화가 발생했다. 고려 중기에 송나라에서 들어온 건축 기법인 주심포 양식의 도입과 고려 말기 원과의 교류를 통해 수용된 다포 양식의 도입이 바로 그것이다.  주심포 양식은 기둥의 상부에 가구 구조가 짜이고 처마가 노출되는 연등천장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보를 비롯한 가구재가 건물 내무에 그대로 드러나며 기둥 위 위에만 공포 구조가 만들어지는 형식이다.  다포 양식은 기본적으로 격자 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를 비롯한 모든 가구재가 청장에 ..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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