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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고분벽화3

고구려 고분벽화에 사용된 밀타회 채색 기법의 의미와 공정 과정 밀타회 채색이란 밀타유에 안료를 섞어 갠 물감으로 칠을 하는 방식을 말한다. 밀타유는 밀타승을 기름에 녹여 추출하는 것으로 내구성, 내수성, 내후성이 강항 특징이 있어 과거에는 단청에 가칠하기 전 목부재에 전면으로 도포하기도 했다. 밀타회 채색 기법은 옻칠로 금박으로 누름을 한 바탕에 밀타유로 갠 안료를 부분 도채하거나 선묘로 (구륵법) 문양을 그리는 등의 회화적인 표현을 할 때 사용된다. 이러한 밀타회 채색은 고구려 고분벽화의 제작에 사용된 것으로 보아 그 기원을 삼국시대로 추정할 수 있다.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왔으나 덧칠이 반복될수록 도색의 피막이 두꺼워지고, 공정 과정이 까다로우며, 작업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는 기법이 되었다. a1 밀타승이란 안료는 물질에 색을 내는 색.. 2024. 2. 2.
고구려 고분벽화와 단청 양식의 연계성 우리나라 고대의 단청 양식은 삼국시대 고구려 벽에 그려진 건축 그림, 또는 당시의 건축 형태를 모방한 가옥형 토기 등에서 그 유래를 확인할 수 있다. 고구려 고분벽화는 현재까지 확인된 벽화고분만 해도 만주 집안현 일대에 23기, 평양, 안악 일대에 68기 등 대략 91기에 이른다. 이는 고대 건축 단청의 면모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고분벽화에는 시기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우리는 이를 통해 당시의 목조 건축물의 구조와 이에 따른 다양한 단청 의장 형식을 확인할 수 있다. a1 고구려 고분벽화의 시기별 양상 고구려 고분벽화의 발전 단계는 초기(4세기 중반 ~ 5세기 초반)에는 인물 풍속도, 중기(5세기 중반 ~ 6세기 초반) 인물 풍속도와 사신도, 후기(6세기 ~ 7세기) 사신도가 그려진 .. 2024. 2. 1.
한국 단청의 역사1 - 삼국시대 단청 목조 건축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 삼국시대의 단청은 어땠을까요. 오늘은 한국 단청의 역사 1편으로 고구려, 백제, 신라의 단청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삼국시대의 단청1. 고구려의 단청 고구려 고분 벽화는 고분 주인의 집구조나 생활 풍속을 알 수 있는 인물풍속도와 종교화 그 밖의 기하학적이거나 추상화된 문양 등으로 매우 다양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고분의 벽화는 고분이 위치한 고구려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한국, 중국, 일본은 물론 인접한 서역 계통의 회화적 기법 이 혼재되어 복합적인 화풍을 형성했습니다. 우리는 벽화를 통해 문화 당시 지배계층의 생활모습, 건축서법, 신앙 등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고구려 고분 벽화의 묘실에는 당시의 건축 양식과 단청의 양상을 보여주는 그림들..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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