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단청8 조선시대 단청의 색조 체계 - 빛(색)의 단계와 휘의 단계 및 배색 지금 우리가 궁이나 절, 서원과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는 단청의 색은 조선시대에 확립된 것입니다. 고려시대의 단청 색감은 조선시대의 단청 색처럼 원색의 비율이 높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조선시대에 단청의 색조가 변화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번 시간에는 조선시대 단청의 색조가 형성된 과정과 현재까지 이어져온 색의 체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1 조선시대 단청의 색조20세기 이전 대부분의 단청 안료는 중국에서 수입된 진채를 사용했는데 20세기 초부터는 서양에서 화학안료인 양채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시대 주로 사용된 단청 안료는 장단 · 주홍 · 황 · 석록 · 석청 · 석간주 등이었는데, 조선 후기에 들어와 양채인 양청과 양록이 수입되어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기본색에 분과 먹을 혼합하.. 2024. 3. 5.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단청 색조 단청의 색조는 기본적으로 음양오행 사상을 바탕으로 다섯 가지 정색을 사용하고, 상생과 상극의 개념에 따라 혼합색을 만들어 채색한다. 이러한 색조는 고대로부터 적립되어 조금씩 변화되고 발전되어 왔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대 삼국시대의 단청에서부터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단청 색조의 발전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a1 삼국시대 단청 색조 고구려의 단청 색조 고구려의 단청 색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분벽화의 유례를 살펴보아야 한다. 현재까지 약 90여 개가 발굴된 고구려 벽화고분에는 약 1500년 전 칠이 된 당시 색조가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어 고구려 시대의 화려한 색채 감각을 확인하고 연구할 수 있다. 광복 이후 많은 고분이 발굴되며 채색된 빛깔이 급속도로 퇴색되기 시.. 2024. 2. 6. 음양오행설과 단청 색채의 이해 단청의 색채는 기본적으로 다섯 가지로 정해지는데 이를 '오채'라 하며 오행설과 결부되어 형성된 것이다. 이 장에서는 음양오행설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 사상을 바탕으로 한 단청의 색채에 대해서 이해해 보고자 한다. a1 음양오행설이란 음양오행사상은 우주나 인간의 모든 현상을 음과 양이라는 두 가치를 기준으로 설명하는 음양설과 이 영향을 받아 만물의 생성 소멸을 목·화·토·금·수라는 오행의 힘으로 여기는 오행설이 함께 묶인 개념이다. 목·화·토·금·수는 고대인의 생활에 불가결했던 5가지 재료를 가리키는 것으로 우주를 운행하는 원기로서 만물을 낳게 한다는 다섯가지다섯 가지 원소를 뜻한다. 이 다섯 가지 요소의 특성이 사물에 각각의 의미를 부여하며 우주의 조화를 설명하고 여타 사상들과의 조합을 통해 일상생활에 .. 2024. 2. 4. 고구려 고분벽화에 사용된 밀타회 채색 기법의 의미와 공정 과정 밀타회 채색이란 밀타유에 안료를 섞어 갠 물감으로 칠을 하는 방식을 말한다. 밀타유는 밀타승을 기름에 녹여 추출하는 것으로 내구성, 내수성, 내후성이 강항 특징이 있어 과거에는 단청에 가칠하기 전 목부재에 전면으로 도포하기도 했다. 밀타회 채색 기법은 옻칠로 금박으로 누름을 한 바탕에 밀타유로 갠 안료를 부분 도채하거나 선묘로 (구륵법) 문양을 그리는 등의 회화적인 표현을 할 때 사용된다. 이러한 밀타회 채색은 고구려 고분벽화의 제작에 사용된 것으로 보아 그 기원을 삼국시대로 추정할 수 있다.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왔으나 덧칠이 반복될수록 도색의 피막이 두꺼워지고, 공정 과정이 까다로우며, 작업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는 기법이 되었다. a1 밀타승이란 안료는 물질에 색을 내는 색.. 2024. 2. 2.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