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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 안료 1 - 안료의 의미와 종류, 무기안료와 유기안료 단청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안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안료의 의미를 먼저 이해하고 무기안료와 유기안료로 구분되는 안료의 종류별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a1 안료의 의미와 종류 안료란 물이나 기름, 알코올 등의 용매에 용해되지 않는 유색의 미세한 입자로 된 착색제를 말합니다. 접착제와 혼합하여 칠하면 도막이 형성되며 대상에 색채를 입히는 역할을 합니다. 안료는 크게 무기안료와 유기안료로 구분되며, 무색으로 은폐력이 없이 전색제나 증량제로만 사용되는 체질안료가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안료는 그 자체로 도막을 형성할 수 없으므로 교착제에 개서 사용하게 되는데요. 도료의 단점을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해 보조제도 같이 사용합니다. 보조제로는 주로 가소제, 분산제, 방부제, 방.. 2024. 2. 14.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단청 색조 단청의 색조는 기본적으로 음양오행 사상을 바탕으로 다섯 가지 정색을 사용하고, 상생과 상극의 개념에 따라 혼합색을 만들어 채색한다. 이러한 색조는 고대로부터 적립되어 조금씩 변화되고 발전되어 왔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대 삼국시대의 단청에서부터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단청 색조의 발전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a1 삼국시대 단청 색조 고구려의 단청 색조 고구려의 단청 색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분벽화의 유례를 살펴보아야 한다. 현재까지 약 90여 개가 발굴된 고구려 벽화고분에는 약 1500년 전 칠이 된 당시 색조가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어 고구려 시대의 화려한 색채 감각을 확인하고 연구할 수 있다. 광복 이후 많은 고분이 발굴되며 채색된 빛깔이 급속도로 퇴색되기 시.. 2024. 2. 6.
음양오행설과 단청 색채의 이해 단청의 색채는 기본적으로 다섯 가지로 정해지는데 이를 '오채'라 하며 오행설과 결부되어 형성된 것이다. 이 장에서는 음양오행설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 사상을 바탕으로 한 단청의 색채에 대해서 이해해 보고자 한다. a1 음양오행설이란 음양오행사상은 우주나 인간의 모든 현상을 음과 양이라는 두 가치를 기준으로 설명하는 음양설과 이 영향을 받아 만물의 생성 소멸을 목·화·토·금·수라는 오행의 힘으로 여기는 오행설이 함께 묶인 개념이다. 목·화·토·금·수는 고대인의 생활에 불가결했던 5가지 재료를 가리키는 것으로 우주를 운행하는 원기로서 만물을 낳게 한다는 다섯가지다섯 가지 원소를 뜻한다. 이 다섯 가지 요소의 특성이 사물에 각각의 의미를 부여하며 우주의 조화를 설명하고 여타 사상들과의 조합을 통해 일상생활에 .. 2024. 2. 4.
고구려 고분벽화에 사용된 밀타회 채색 기법의 의미와 공정 과정 밀타회 채색이란 밀타유에 안료를 섞어 갠 물감으로 칠을 하는 방식을 말한다. 밀타유는 밀타승을 기름에 녹여 추출하는 것으로 내구성, 내수성, 내후성이 강항 특징이 있어 과거에는 단청에 가칠하기 전 목부재에 전면으로 도포하기도 했다. 밀타회 채색 기법은 옻칠로 금박으로 누름을 한 바탕에 밀타유로 갠 안료를 부분 도채하거나 선묘로 (구륵법) 문양을 그리는 등의 회화적인 표현을 할 때 사용된다. 이러한 밀타회 채색은 고구려 고분벽화의 제작에 사용된 것으로 보아 그 기원을 삼국시대로 추정할 수 있다.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왔으나 덧칠이 반복될수록 도색의 피막이 두꺼워지고, 공정 과정이 까다로우며, 작업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는 기법이 되었다. a1 밀타승이란 안료는 물질에 색을 내는 색.. 2024. 2. 2.
고구려 고분벽화와 단청 양식의 연계성 우리나라 고대의 단청 양식은 삼국시대 고구려 벽에 그려진 건축 그림, 또는 당시의 건축 형태를 모방한 가옥형 토기 등에서 그 유래를 확인할 수 있다. 고구려 고분벽화는 현재까지 확인된 벽화고분만 해도 만주 집안현 일대에 23기, 평양, 안악 일대에 68기 등 대략 91기에 이른다. 이는 고대 건축 단청의 면모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고분벽화에는 시기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우리는 이를 통해 당시의 목조 건축물의 구조와 이에 따른 다양한 단청 의장 형식을 확인할 수 있다. a1 고구려 고분벽화의 시기별 양상 고구려 고분벽화의 발전 단계는 초기(4세기 중반 ~ 5세기 초반)에는 인물 풍속도, 중기(5세기 중반 ~ 6세기 초반) 인물 풍속도와 사신도, 후기(6세기 ~ 7세기) 사신도가 그려진 .. 2024. 2. 1.
한국 단청의 역사4 - 조선시대 도화서 화원과 단청 화원의 활동 한국 단청의 역사 네 번째 주제는 조선시대 도화서의 주요 화원들과 단청 화원들 활동이다. 단청 업무를 맡아했던 조선시대의 관청은 도화서倒畵暑이다. 도화서는 국가와 왕실, 사대부가 필요로 하는 그림을 그리는 곳으로써, 화원을 제도적으로 양성하였다. 도화서倒畵暑의 도圖는 도해나 도설에 필요한 그림을 뜻하고 화畵는 인물, 산수, 화조 등의 회화를 말한다. a1 조선시대 도화서 화원의 활동 도화서 화원의 직무는 궁중에서 왕의 초상화인 어진을 비롯해 궁궐 단청, 의궤화, 교과서의 도설을 그리는 것과 능묘, 비석, 인장, 예복의 장식이나 무늬를 도채하는 일이었다. 이번 장에서는 조선시대를 초기, 중기, 후기로 구분하여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화원들의 활동과 작품, 단청장의 활동과 전승 과정은 어떠했는지 알아보도록 하.. 2024. 1. 30.
한국 단청의 역사3 - 삼국시대, 고려, 조선 역대 단청 기관 한국 단청의 역사 있어서 역대 단청 기관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국가가 형성된 이후 각 부서 체계가 형성되면서 이와 유사한 기관들이 만들어지고,  왕궁이나 국가의 일에 동원되어 각종 그림을 그리거나 단청을 행하가기도 했을 것이다. 문헌이나 기록상으로 볼 때 당시 왕궁이나 사찰들의 규모가 작지 않았으므로 삼국 모두 화원 양성이 있어 국가적인 지원을 펼쳤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삼국시대의 단청 활동 삼국시대에는 단청기관이 따로 독립되어 있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화화나 공예, 조각 등의 부서를 총괄하는 기관의 한 부서로 발전해 왔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조선시대에 도화서의 기준에서 화원들도 단청이나 불화 제작에 참여했던 점을 보면 그 이전에도 그림을 하던 이들이 단청을 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 2024. 1. 25.
한국 단청의 역사2 - 고려시대의 단청 오늘은 한국 단청의 역사 두 번째 이야기로 삼국시대 이후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단청은 어떠한 형태로 발전되어 왔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사료와 유구를 통해 시기별 건축 양식과 그에 따른 단청의 양상에 대해 살펴보자.  고려시대 단청 고려시대에는 우리나라 건축 양식에 큰 변화가 발생했다. 고려 중기에 송나라에서 들어온 건축 기법인 주심포 양식의 도입과 고려 말기 원과의 교류를 통해 수용된 다포 양식의 도입이 바로 그것이다.  주심포 양식은 기둥의 상부에 가구 구조가 짜이고 처마가 노출되는 연등천장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보를 비롯한 가구재가 건물 내무에 그대로 드러나며 기둥 위 위에만 공포 구조가 만들어지는 형식이다.  다포 양식은 기본적으로 격자 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를 비롯한 모든 가구재가 청장에 ..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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